QUICK MENU

21대 국회‘반쪽’ 출발…야, 집단 퇴장

2020-06-05 18:43

뉴스 본회의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링크 공유하기

오늘 21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법정시한 내 열리긴 했지만 사실상 여당 단독으로 열려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민주당은 법을 지켜야 한다며 당초 개원을 강행했고, 통합당은 본회의장에 참석해 항의한 후 집단 퇴장했습니다. 김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늘 21대 국회 의장단 선출을 위한 첫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임기 개시 후 7일째 첫 임시회를 열도록 한 국회법 규정을 지켰고, 지난 16대와 17대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하지만 통합당이 본회의 참석해 항의 후 퇴장하면서 사실상 여당 단독 개원이 됐습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민주당이 관례를 깨고 여야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강행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국회법의 첫 임시회 개최 관련 조항은 강제력이 없는 훈시 조항에 불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 / 미래통합당>
“여야 간에 의사일정 합의가 없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 수 없는 상황이고 오늘 이 본회의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반면 김태년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일하는 국회를 위한 첫 걸음이라고 자평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
“과거 잘못된 관행을 벗어나 새로운 국회가 가는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야당과 최대한 협상하겠지만 진전이 없다면 국회법에 따라 오는 8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1대 국회가 법정시한에 맞춰 개원했지만 사실상 여당 단독으로 열리면서 당장 원구성 협상과 3차 추경 처리부터 순조롭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방송 김희연입니다.


[NATV 김희연 기자 / redmoon1003@assembly.go.kr]

본 기사의 저작권은 NATV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맨위로 가기 이전페이지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