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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갑, 5선 도전 김성곤 vs 탈북민 엘리트 태영호

2020-03-3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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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관심지역을 살펴보는 시간, 오늘은 서울 강남갑입니다. 5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후보와 엘리트 탈북민 출신 미래통합당 태영호 후보가 맞붙게 됐는데요. 양윤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전통적인 보수 강세지역인 서울 강남갑.

예전엔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인식 탓에 관심이 덜했지만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1,2위 후보 간 격차가 9.6%p 차로 줄었습니다.

이번 선거에 재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후보.

5선에 도전하는 만큼 다선의 힘, 지역을 잘 안다는 인물론을 내세웁니다.

<김성곤 후보/더불어민주당>
“강남의 자존심을 지켜줄 수 있는 경력과 실력과 품격을 갖췄는가.”

미래통합당은 탈북한 북한 고위급 인사 출신의 태영호 후보가 나섭니다.

이번 선거에 현 주민등록 상 이름인 태구민으로 출마했는데, 보수와 자유시장의 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 후보란 점을 강조합니다.

<태구민(태영호) 후보/미래통합당>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피폐를 직접 실감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 누구보다도 바로 이 재산권 시장경제의 우월성을 잘 알고 있고...”

지역의 고민은 역시, 부동산 정책 등 경제 현안입니다.

<복영돈 (47세) / 서울 강남구 >
“지역경제를 살려주는 후보가 좋을 거라 생각하고요.”

<양화열 (58세) / 서울 강남구 >
“세금이 너무 많아 진짜로. 확실히 느꼈어요. 저희가 살기가 너무 힘들어가지고...”

김성곤 후보는 여당 후보지만 현 정책 기조와는 다른, 강남 맞춤형 공약을 내놨습니다.

여당 다선 후보기 때문에 얼마든지 정책 전환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성곤 후보/더불어민주당>
“억울한 과세는 없어야 하거든요. 그 기준은 투기냐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1가구 1주택자, 장기보유자, 실거주자 이런 분들은 (결코 투기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태영호 후보는 각종 규제 완화 공약을 내놨습니다.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야당의 승리로 정책 전환을 이끌어 내겠다고 설득합니다.

<태구민(태영호) 후보/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이 다수당이 되어서 현실적으로 이런(종부세 등 부동산 정책) 정책을 저지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15대 총선 이후 보수 진영의 후보를 선택해온 강남갑.

보수 텃밭에서 모처럼 나온 진보 후보의 승리냐, 탈북민 출신 첫 지역구 의원이냐. 한 치의 양보없는 선거전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NATV 양윤선 기자 / yoonsuno@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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