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4 16:01
오늘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여야의원들은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해
마스크와 음압병실 부족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부터 야외훈련을 중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야는 군 부대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집단 감염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마스크 배급 등 군의 대응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종명 의원 / 미래한국당>
“마스크, 지금 보급 기준이 어떻게 되어있습니까?”
<박재민 / 국방부 차관>
“(연간) 1인당 50매 보급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종명 의원 / 미래한국당>
“1일 1매를 쓸 수 있도록 국방부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병사들의 불안감을 달래주기 위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조치를 해야 될 게 마스크라고 생각합니다.”
군이 보유한 33개의 음압병상도 충분하지 않다며, 서둘러 음압병상 수를 늘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청원 의원 / 무소속>
“음압병상이 30개 가지고서는 저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 미리미리 지금 200~300개의 음압병상을 저는 마련해야 된다고 본다.”
의원들은 또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군이 언제든 외부 의료지원에 나설 태세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홍철 의원 / 더불어민주당>
“최후의 민간 의료 기관에 대한, 의료 인력에 대한 대비책, 우리 군의관들에 대한 계획, 의무지원계획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까지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될 것이 아닌가.”
이와 함께 여야 의원들은 군 부대 훈련 연기 여부에 대해 물었습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야외 훈련은 오늘부터 중지하기로 했지만, 한미연합 훈련 연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박재민 / 국방부 차관>
“주둔지 내 훈련으로 조정해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한미연합훈련 연기 여부는) 더욱 신중한 검토를, 판단을 해가면서 한미 간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방송 한도형입니다.
[NATV 한도형 기자 / joseph42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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