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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코로나 피해 우려...추경 편성해야”

2020-02-20 18:19

뉴스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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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의원모임 유성엽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다며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촉구했습니다. 또 적과 동지로 편을 가르는 이른바 팬덤을 우리 정치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세정 기자의 보돕니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사망선고를 내릴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추경 편성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성엽 원내대표 / 민주통합의원모임>
“최저임금에 얻어맞고 코로나에 무너져버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유 원내대표는 남북관계 교착, 극한 정쟁 등으로 국정 전반이 어려운 상황이고, 특히 지난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평년 기준 최저를 기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 정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을 그대로 답습하고, 소득주도성장 등을 무리하게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무원 수와 공공부문 비중을 30% 감축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정부의 책임만은 아니라면서도 ‘안 하느니만 못한 정책’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유성엽 원내대표 / 민주통합의원모임>
“정작 청와대 참모들 집값은 못 잡았습니다. 무려 10억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쯤 되면 못 잡는 것인지, 안 잡는 것인지 헷갈립니다.”

또 임대사업자 세제 감면을 중단하고, 단순한 보유세 확대나 지역제한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우리 정치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로 내편을 들면 동지고 아니면 무조건 적으로 모는 팬덤을 꼽았습니다.

<유성엽 원내대표 / 민주통합의원모임>
“무슨 이야길 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이야기 했느냐를 따집니다. 감히 내가 좋아하는 정치인에게 조금이라도 쓴 소리를 하면 신상을 털고, 서슴지 않고 욕을 합니다.”

최근 임미리 교수 고발 사건을 예로 들며 팬덤 정치가 얼마나 편협하고 위험한지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성엽 원내대표는 민주통합의원모임이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는 대안정치세력이 되어 정치권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방송 김세정입니다.


[NATV 김세정 기자 / clean08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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