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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검찰개혁·임미리’논란 송구...낮은 자세로”

2020-02-18 17:34

뉴스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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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최근 당에 쏟아진 국민 비판을 외면하지 않고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사과했습니다. 또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민생문제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꼽았습니다. 보도에 박지영 기잡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검찰개혁, 집값 안정, 최근 임미리 교수 칼럼 고발 논란까지 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에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득권이 되지 않도록 늘 긴장하고,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민생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
“더 넓게 포용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창당으로 비례의석 확보에 나선 미래통합당을 향해선 날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정당정치의 근간을 흔드는 참 나쁜 정치라며, 4월 총선을 통해 민심을 왜곡하는 미래통합당의 역주행 정치를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
“무조건 국회 제1당이 되고자 한다면 그런 미래통합당은 민주주의도 정당정치도 국민의 눈초리도 체면도 염치도 모두 다 버렸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원내대표는 20대 마지막 국회인 만큼 산적한 민생법안을 하나라도 더 많이 처리하자며 야당의 협조도 촉구했습니다.

비싼 임대료 부담을 줄여줄 지역상권 상생발전법, 어린이안전법안인 해인이․유찬이법,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 관련법 등을 처리해야 할 법안으로 꼽았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
“민생법안 일괄처리로 20대 국회의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을 모든 야당에게 제안합니다. 산적한 민생법안을 모두 처리한다는 특단의 여야 합의를 요청합니다.”

이 원내대표는 여야 대립으로 법안 처리가 하염없이 미뤄진 20대 국회 상황을 지적하며,‘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국회 선진화법 개정의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또 정부․여당이 함께 노력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서민경제의 활력을 되살려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2월 임시국회가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국회인 만큼, 선거의 승기를 잡기 위한 여야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회방송 박지영입니다.


[NATV 박지영 기자 / linenet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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