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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추진과정 보완 필요”

2020-01-15 17:16

뉴스 토론회·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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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보완책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민주당 신경민 의원실 주최로 열렸습니다. 한도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고등학생이 대학생처럼 적성과 진로에 맞게 수업을 골라 듣는 이른바 고교학점제가 2025년 전면 도입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앞서, 개선 과제를 파악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발견된 고교학점제 추진 과정의 문제점과 보완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발제를 맡은 신동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책임연구원은 다양한 전공과 연계 과목에 대한 정보가 학생들에게 충분히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학생들이 들을 수 있는 선택과목도 부족하다며, 좀 더 많은 연계과목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신동진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책임연구원>
“어떤 교육청에서는 (안내자료가) 없는 경우도 있고 학생에게 이것이 안내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실제로 학생이 들을만한 과목이 없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 학생이 정말로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을 만들고 선택하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토론회에서는 각각의 수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학생들에게 전달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채은주 / 오디세이학교 2기 수료생>
“단지 수업 이름만 보고 수업을 선택하는 건 학생들에게 잘못된 선택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 내용, 계획, 수업을 통해 목표하는 바 등 구체적인 수업계획서가 작성되면 학생들이 좀 더 수월하게 수업을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정부 관계자는 새로운 교육과정에 대한 교사의 이해가 부족하다는 데에 공감하며, 교사들의 교육과정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혜림 / 교육부 고교학사제도 혁신팀장>
“사실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교육과정 이해도 차이가 굉장히 큽니다. / 개별 교과목 중심으로 양성이 되다보니까 / 선생님들이 교육과정을 좀더 이해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겠다 생각하고...”

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정부와 국회가 꾸준한 중간 점검 실행과 대안 마련에 대해 보다 큰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경민 의원 / 더불어민주당>
“모든 여러가지 요소들이 잘 결합되어있지도 않고 준비가 안 되어 있다. / 시간이 많지 않다. 5년이라고 하는 시간이. / 계속해서 꾸준히 평가를 하면서 문제점을 고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국회방송 한도형입니다.


[NATV 한도형 기자 / joseph42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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