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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2020-01-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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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현 정치 상황과 검찰개혁, 대북관계 등 현안에 대한 입장과 구상을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박지영 기자의 보돕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 후반부에도 혁신과 포용, 공정,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문을 연 문재인 대통령.

하지만 정치권은 현 정부가 성공하길 바라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생경제가 어렵다고 말하면서 정부와 함께 극복해 나기기 위한 협치는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회가 지금처럼 되어선 안 될 것입니다. 국회와 정부가 합쳐서 국민들이 좀 더 통합의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오히려 정치권이 앞장서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20대 전반기 국회에서 불발됐던 개헌과 관련해선 개헌 동력을 되살리는 건 국회의 몫으로 돌렸습니다. 다음 21대 국회에서 개헌이 추진된다면 국민들이 동의 할 수 있는지 검토한 후 대통령의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다시 개헌에 대해서 대통령이 추진 동력을 가지긴 어렵다고 봅니다. 개헌이 필요하다면 개헌 추진을 되살리는 것은 이제 국회의 몫이 되었다고 생각하고요.”

최근 검찰 인사 논란과 관련해선 윤석열 검찰총장이 인사 프로세스를 역행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검찰의 수사권이 존중돼야 하듯이 장관과 대통령의 인사권도 존중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검찰 조직문화라든지, 수사 관행 이런 부분을 고쳐나가는 일들까지 윤 총장이 앞장서 준다면 국민으로부터 훨씬 더 많은 신뢰를 받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져 있지만 비관할 상황은 아니라며 성공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아울러 북미대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남과 북이 현실적인 협력방안을 찾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한일 갈등의 현안인 강제징용자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피해자가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염두에 두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방송 박지영입니다.


[NATV 박지영 기자 / linenet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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