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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안 가결, 해당행위"…26일 새 원대 선출

2023-09-22 17:32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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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후 민주당엔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습니다.

친명계는 체포안에 가결표를 던진 건 해당행위라며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원내지도부는 사태 책임을 지며 총사퇴했고 오는 26일 새 원내대표를 뽑기로 했는데,

최고위원들은 사퇴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동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박광온 원내지도부는 사태에 책임을 지고 곧바로 총사퇴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오늘 당무위원회의를 열어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 주 화요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일요일 6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고, 1인 후보가 나올 경우 무투표로 당선자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 대신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정청래 최고위원은 가결표를 던진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이 대표를 부정한 배신행위이자 해당행위를 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제 나라 국민이 제 나라를 팔아먹었듯이 같은 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 대표를 팔아먹었습니다. 적과의 동침입니다.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의 정적 제거, 야당 탄압의 공작에 놀아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해당행위입니다.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이어 이 대표의 사퇴는 없다며 지도부가 끝까지 이 대표를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비명계인 송갑석 최고위원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비명계 고민정 최고위원은 사실상 사퇴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전 부결표를 던졌습니다. 당원의 지지로 탄생한 최고위원이 당원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는 건 이미 신임을 잃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원들의 판단에 따르겠습니다. 당원들이 사퇴하라면 사퇴하고, 당원들이 남으라면 남겠습니다."

이 대표는 다음 주 화요일로 영장실질심사 통보를 받았는데, 23일째 단식을 이어온 이 대표의 건강 상태로 인해 일정 연기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원식, 박홍근 등 친명계 의원 10여 명이 오늘 오전 이 대표를 찾아 영장실질심사 대비를 이유로 단식 중단을 요청했지만 이 대표는 여전히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검사 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아야 한다며 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정진하겠다고 밝히며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를 사실상 일축했습니다.

국회방송 김동희입니다.


[NATV 김동희 기자 / qrose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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