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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15일째 이재명에 김기현 "단식 중단" 요청

2023-09-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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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15일째 접어들었습니다. 의료진과 주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 어제 단식장소를 실내로 옮겨서까지,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단식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정연 기자 김기현 대표가 이 대표에게 단식을 그만할 것을 요청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오늘 최고위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 대표는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하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는데요.

김 대표는 거대 의석을 가진 제1야당 대표가 중차대한 정기국회 시기에 단식을 계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이 대표의 단식에 명분이 없다, 방탄용이다 이렇게 비판해왔는데요.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요청한 겁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의료진과 당 안팎의 단신 중단 권유에도,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는데요.

민주당 측은 단식이 한계에 달해 이 대표에게 심각한 이상 소견이 발생한다면, 즉각 단식 중단을 강력히 권고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대표가 단식 의지를 꺾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면, 김 대표가 이 대표를 직접 찾아가는 상황이 발생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측은 아직까지는 김 대표가 단식 현장을 찾지는 않을 것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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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있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 전방위적 군사 협력을 하기로 전해지면서, 정치권의 우려가 커지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군사 협력을 강화한 북러 정상회담에, 여야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우려를 표했는데요.

대북정책을 둘러싼 네탓 공방도 펼쳐졌습니다.

먼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두 지도자가 대놓고 악마의 거래를 자행했다고 비판하면서,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러시아에, 북한과의 무기 거래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순진하고 이기적인 외교·안보관에서 벗어나 냉정한 관점에서 안보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반대했던 민주당을 향해 쓴소리를 냈는데요.

반면 민주당은 북러 협력 강화는 윤석열 정부의 경직된 대북 정책과 균형 잃은 외교 정책이 가져온 패착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 발언인데요. 한일 일변도 외교 노선과 북한과의 단절이라는 일방적 체제만으로는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전 관리할 수 없다면서, 우리나라가 한·미·일과 북·중·러의 신냉전 속에서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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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의 선거제 협상이 여전히 진행중인는데요. 오늘 야당 의원들이 병립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크게 냈어요.

[기자]
네. 선거제와 관련한 민주당 의원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회견문에 참여한 의원들이 쉰 다섯명이었습니다.

선거제 협상 중인 당 지도부를 향해, 위성정당 창당 방지 선언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원칙을 지키라고 촉구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여야는 현행 소선거구제 유지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비례대표와 지역구의 득표 연동 방식, 또 의원정수를 축소하느냐 확대하느냐를 놓고는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국민의힘은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하고 의원 정수는 축소하자, 민주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비례대표 의석 수는 확대하자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 참여한 민주당 의원들은 병립형으로의 회귀는 명백한 퇴행이라고 주장하면서, 병립형으로 가려면 비례대표 의석 대폭 확대가 전제돼야 한다고 요구했고요.

정의당과 노동당·녹색당·진보당 등 4개 소수 야당도 오늘 오전에 국회 중앙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바꾸는 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병립형 회귀는 정치 개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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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장 직속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가 오후에 강원특별자치도청에 두번째 국민공감 개헌 시민공청회를 개최하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5일 경기권의 개헌 관련 시민 의견을 수렴했던 개헌 자문위가 오늘은 강원권의 의견을 듣는데요.

두 번째 자리입니다.

강원권 공청회에서는 전문가와 시민들이 모여,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국무총리 국회 복수 추천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 등 정치권과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실현가능한 개헌 방안을 모색할 예정인데요.

개헌 과정에서 국민 참여와 상시적·단계적 개헌 절차를 도입하기 위한 개헌절차법 제정 등도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자문위원회는 내일은 충청권, 22일 경북권, 25일과 26일에는 경남권과 호남·제주권의 의견을 수렴해, 개헌에 대한 국민 참여에 시동을 걸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NATV 장정연 기자 / budww@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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