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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직 개편 단행…'퇴진론' 수습

2023-03-27 16:14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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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면적인 당직 개편을 단행하며 사법리스크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 측근으로 불리는 이른바 '7인회'가 대거 2선으로 물러나고 비명계 인사들이 대거 발탁됐습니다.

보도에 김희연 기자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명계를 비롯해 퇴진론을 주장하던 측에서 요구한 인적 쇄신을 받아들이면서 당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번 당직 개편은 통합, 탕평, 안정을 고려해서 당직 개편을 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 대표 측근 인사가 2선으로 물러나고 비명계와 중립 인사들이 대거 발탁됐는데, 퇴진론을 잠재우기 위한 시도로 풀이됩니다.

우선 신임 지명직 최고위원직에 당내 비명계 의원 모임인 '민주당의 길'을 통해 쓴소리를 했던 송갑석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정책위의장은 지난 대선 당시 정세균 후보 캠프에서 일했던 김민석 의원으로 교체됐습니다.

정책위 수석부의장에는 7인회 소속이던 김병욱 의원이 물러나고, 지난 대선에서 정세균 후보를 도왔던 김성주 의원이 이어받았습니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한병도 의원이,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직에도 친문인 박상혁 의원이 선임됐습니다.

대변인단도 대거 교체됐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권칠승 의원이 수석대변인을 맡게 됐고, 이낙연 전 대표 시절 대변인을 했던 강선우 의원이 새 대변인으로 들어왔습니다.

다만 교체 여부가 주목됐던 사무총장직은 친명계인 조정식 의원이 유임됐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당의 통합과 안정도 중요한데 조 사무총장은 5선 의원으로 당내 화합을 이룰 적임자라 유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비명계가 내년 총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무총장직이 그대로 유지됐다고 반발하고 있어,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국회방송 김희연입니다.


[NATV 김희연 기자 / redmoon1003@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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