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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최악 리더십·무능 정권…김건희 특검 관철할 것"

2023-02-13 17:46

뉴스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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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최악의 리더십, 최악의 무능 정권이라고 비판했는데요.

검찰의 사유화로 야당을 탄압하고 정치 보복을 하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은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민생·경제와 외교·안보, 안전·인사에서, 참사가 연이어 벌어지고 있는데도,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가 오만한 통치로 돌파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난방비 폭탄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이 7.2조 규모의 물가지원금 지급을 제안했지만, 야당 제안을 이유로 거부한 정부의 정략적 인식이 절망스럽다고 비난했습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정부의 첫 대응은 전 정부 탓이었습니다. 법인세 감면 등 초부자, 재벌대기업 지원은 속도전을 방불케 하더니, 민생과 직결된 문제는 근본적 대책이 없다고 말합니다."

박 원내대표는 야당 인사들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를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권을 사유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 뇌물 수수 무죄 판결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심 판결 등을 언급하며, 김건희 여사 특검을 관철해, 무너진 사법정의를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야당유죄, 윤심무죄'인 윤석열 검찰에서는 정의의 여신 디케의 저울은 완전히 망가져 버렸습니다. 검찰과 재판부, 대통령실이 삼위일체가 되어 김건희 구하기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국회를 부정하는 것은 의회주의를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입법부인 국회를 존중하고 하루 빨리 야당 지도부와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선 경쟁의 불편한 상대였다는 해묵은 감정과 피의자라서 만날 수 없다는 검찰총장 같은 핑계는 모두 내려놓고, 위기 극복을 위해 직접 협조를 구하는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박 원내대표는 에너지 기업의 초과 이윤에 횡재세를 부과하는 법안과 쌀 시장 격리를 의무화 하는 양곡관리법 등 민생 입법 처리도 강조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의 대북강경론으로 남북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리고 노동자와 노동조합을 적이 아닌 경제 위기 극복 동반자로 인식하고,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요구하는 독립적 조사기구 설치에도 직접 나서 달라고 윤 대통령에게 주문했습니다.

이같은 박 원내대표 발언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온 당이 매달려 이재명 독재를 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민주당이라며, 과거의 시각으로 정부를 비판만 해서야 대한민국에 희망과 미래가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국회방송 임채원입니다.


[NATV 임채원 기자 / lcw08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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