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MENU

"이태원 추가 조사기구 설치 공감"…"이상민 탄핵안 추진"

2023-02-01 17:57

뉴스 정당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링크 공유하기

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보고서가 지난달 30일 채택됐지만 유가족들은 추가 조사를 위한
독립기구 설치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기구 설치 필요성엔 공감했지만 법 제정에는 신중한 반응이고,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추진을 논의합니다.
보도에 홍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났습니다.

유가족들은 국정조사가 끝났지만 참사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이종철 이태원참사 유가족 협의회 대표
독립적인 진상조사 기구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관해서 여야 할 것 없이 같은 생각으로 특별법 제정에 대해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국민의힘은 독립기구 설치 필요성엔 공감했지만 법 제정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조사기구가 필요하다는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는 바가 있다 …이 법을 만들어서 이태원 사건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유가족들은 또 오는 4일과 5일 예정된 추모제에 국민의힘도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국민의힘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경 대여 투쟁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 카드를 꺼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거부했고, 이 장관은 국정조사가 끝났는데도 여전히 책임을 지지 않고 있는 만큼
이제는 국회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겁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본인도, 대통령도 모르쇠로 일관하니 민주당은 입법부를 대표해서 다수 국민의 준엄한 명령대로
유가족과 생존자의 절실한 바람대로 이상민 장관의 문책에 부득이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의원총회을 열어 이 장관 탄핵소추안 추진 여부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서는데 탄핵소추가 불가피하다는 기류입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상임대표도 기자회견을 열고 2월 임시국회에서 이 장관 탄핵안을 처리하자고 촉구했습니다.

국무위원의 탄핵안은 재적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되는 만큼, 169석을 가진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장외 투쟁에 이어, 이 장관 탄핵안을 가결시킨다면 여야 경색 국면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국회방송 홍혜진입니다.


[NATV 홍혜진 기자 / sealhj0416@hanmail.net]

본 기사의 저작권은 NATV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맨위로 가기 이전페이지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