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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건의안 정국 급랭…오늘 본회의 안 열려

2022-12-01 18:51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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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둘러싼 대치로,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과 내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국민의힘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 지연으로 본회의에서 처리할 안건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본회의 키를 준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 협의를 지켜본다는 입장인데, 일단 오늘 본회의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첫 소식 박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이틀째 마주앉은 국민의힘 주호영,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본회의 개의 여부 등을 놓고 의견 조율에 나섰지만, 여야 원내대표는 첨예한 입장차만 재확인하고 헤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예산안 심사가 지연되면서 오늘과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안건이 없다며, 본회의 개의 이유가 없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같은 정쟁적인 안건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열면 파행이 될 수 밖에 없다며,
법정기한 내 처리를 위한 예산안 심사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러한 정쟁적인 안건으로 오늘 본회의를 열면 파행이 될 수 밖에 없고 헌법이 정한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을 위반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오늘 본회의를 열어선 안 되고 …"

반면 민주당은 여야가 합의한 정기국회 일정대로 본회의를 개의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오늘 본회의를 열어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내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인데,
국민의힘이 이를 막기 위해 법사위에서 본회의에 올릴 법안 심사를 기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힘은 법사위에서 간사가 59개 법안이 본회의에 올릴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는데 심사와 의결을 위한 회의를 잡아주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말로는 계속 민생법안을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법안처리를 기피하고 있는 이중적인 모습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고…"

이어서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찾아가 본회의 개의를 거듭 요청했는데,
김 의장은 여야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본회의를 열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여야가 합의한 의사일정을 의장이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반발하며, 내일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다음 주 월요일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NATV 박지영 기자 / linenet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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