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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한일전'...김 의장 "한일 관계 협력 촉진하는 접착제 되길"

2022-11-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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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 월드컵이 한창인데요. 지난 주말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도 오랜만에 축구대회 한일전이 펼쳐졌습니다.
경기를 뛴 선수들은 다름아닌 양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었는데요.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를 위해 창립된 한일 국회의원 축구연맹의 12번째 축구대회였습니다.
장정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주말, 4년 만에 재개된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하고자, 개막전이 열렸던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빨간색 유니폼의 대한민국 국회의원과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일본 국회의원 축구선수들이 뜨거운 한판 승부를 펼쳤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
"우리가 체력에서 밀리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데,,,그러나 한일전에는 양보가 없지 않겠습니까?"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일전이니만큼 친목에 더해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경기 시작 전, 시축에 나선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 축구대회가 한일 양국의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면서,
전 세계의 축구 축제가 한창인 만큼 한일 의원선수들도 힘차게 뛰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
"한국 일본 두 나라가 협력하면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들도 오늘만은 내가 타쿠미 선수고, 내가 손흥민이다 하는 생각으로 맘껏 뛰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에토 세이시로 일본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 회장도
이 대회가 양국 관계의 연대와 협조, 평화와 안정에 보은할 것을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에토 세이시로 일본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 회장>
"오늘의 대회가 한일 양국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작 키포인트가 될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

경기 시작 5분 여 만에 팽팽한 긴장감을 무너뜨리며, 골문을 뒤흔든 첫 골은 대한민국 김승남 의원의 헤딩슛.

이렇게 기분좋은 시작으로 5대 3 대한민국의 승리로 끝이 났는데,
양국 선수들, 넘어진 상대방 선수의 손을 맞잡아 일으키고 토닥이며 결코 이기기 위한 승부가 아님을 보여줬습니다.

송곳 같이 매서운 패스가 나오거나, 골문 앞에서 공 다툼이 일어날 때에는 환호성과 탄식도 터져나오는 등 응원전의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김경주 비서관 / 김승남 의원실>
"오랜만에 하는 한일전인데 우리나라 의원님들이 대승을 해서 기분이 좋고요 이 열기가 월드컵까지 이어져서 한국 선수들이 더 화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회를 마친 뒤에는 한일 양국 의원들이 김진표 의장 주재로 만찬을 함께 하며 화합을 다졌고,
내년 3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릴 13번째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서 다시 선전을 펼칠 것을 기약했습니다.

국회방송 장정연입니다.


[NATV 장정연 기자 / budww@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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