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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특위, 사우디 빅딜설·가덕신공항 점검

2022-11-24 17:47

뉴스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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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위에서 사우디 왕세자 방한이 엑스포 유치와 연관이 있는지가 논란이 됐습니다.

한국이 사우디 기업과의 네옴시티 업무협약을 위해 엑스포 유치에 적극 나서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였는데요.

정부는 이같은 빅딜설을 적극 부인했습니다.

김동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9일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열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3차 프레젠테이션.

국회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특위가 외교부와 부산시, 유치지원단 등을 상대로 프레젠테이션 준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등 4개 나라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후보국으로 나선 상황에서,

최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과 엑스포 유치전의 연관성이 있는지가 쟁점이 됐습니다.

정부가 부산엑스포 유치를 포기하는 대신 사우디 네옴시티 사업권을 얻었다는 이른바 빅딜설에 대한 진위 여부를 살핀 겁니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일부 언론에서는 빈살 만의 방한을 가지고 우리 정부가 엑스포 유치를 포기하고 네옴시티 사업권을 따는 것이 아니냐는 빅딜설까지 퍼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실제로 이번 방한이 네옴시티를 무기로 엑스포 유치를 위한 방한이었다는 말들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고, 실제로 그런 논의가 있었습니까?"

외교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
"사우디와 한국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네옴시티나 사우디의 인프라 건설 관계는 엑스포와는 관계없이 저희들이 사우디와의 양자 협력 차원에서 그것은 그것대로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9년 개항 목표인 가덕 신공항도 거듭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외국 방문객의 경우 비행기를 이용해 부산을 방문하게 되는 만큼 가덕 신공항 개항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겁니다.

중동의 허브인 사우디 리야드 공항과 비교해 김해공항에 미국과 유럽 노선이 없는 점도 열악한 유치 조건으로 꼽혔습니다.

이밖에 국내 유치 기관의 협업과 국가별 맞춤 유치 전략의 필요성이 강조됐는데,

외교부는 유치위원회와 공동으로 회원국을 교섭하고 재외공관에서 들어오는 주재국의 지지 동향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방송 김동희입니다.


[NATV 김동희 기자 / qrose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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