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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 "한 케냐 원전 협력…한-EU 글로벌 위기 극복"

2022-11-23 15:31

뉴스 의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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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진표 국회의장이 국회를 방문한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을 접견하고 원전을 비롯해 양국 간 경제와 의회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한유럽국 대사와 기업인들이 참여한 조찬 간담회에서, 김 의장은 한국과 EU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1990년 이후 32년 만에 방한한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을 접견하고 양국 간 협력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 의장은 케냐는 동아프리카 핵심국으로
한국이 아프리카 국가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핵심적인 국가라며
경제 협력을 비롯해 양국 의회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습니다.

[SYNC]
<김진표 국회의장>
"한국은 아프리카와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고자 하면서
케냐를 핵심적인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 의장은 소형모듈형원자로, SMR 등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케냐에 적극적인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양국 원자력 전문가 간 활발한 협력을 통해 케냐의 기술적 역량이 축적되길 기대했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의 산업 협력도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루토 케냐 대통령도 양국 간 경제 개발 협력에 적극 공감하며
친환경 에너지 분야와 인적 교류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의장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케냐의 적극적인 지지 요청에 부산과 케냐 항구 도시 몸바사 간 협력이 진전되고 있다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했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입장도 밝혔습니다.

[SYNC]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
케냐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서 앞으로도 한국의 평화 정착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합니다. 평화에 대한 위협은 전 세계의 평화에 대한 위협과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김 의장은 주한유럽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과 유럽연합 협력 방안에 대해 연설했습니다.

김 의장은 에너지와 곡물가격 상승, 기후위기, 북한 위협 등 범지구적 이슈와 지정학적 위기를
한-EU 연대와 협력을 통해
극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sync]
<김진표 국회의장>(주한유럽상공회의소 조찬 간담회)
"EU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제규범 형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제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고 있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 할 수 있습니다."

김 의장은 또, 핵연료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협력과 자원 재활용 분야에서의 협력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고 있는 반도체와 전기차, 이차 전지 등 첨단 전략산업에 EU의 투자 확대를 당부했습니다.

국회방송 김동길 입니다.


[NATV 김동길 기자 / sdong302@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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