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2 16:06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회를 찾은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 의회는 올해 교류 130주년을 맞아, 국가 간 미래 혁신산업 투자 확대와 문화·인적 교류 활성화 등 실질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김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전통 의장대 사열과 함께 국회를 방문한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을 환대했습니다.
오스트리아 하원의장 방한은 2007년 프라머 전 하원의장 이후 15년 만입니다.
김 의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양국 교역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고, 올해는 양국 교류 개시 130주년을 맞아 실질적인 협력이 더 확대되길 기대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
"두 나라의 의회 간에 여러 가지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더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좋은 계기를 이번 의장님 방문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김 의장은 ICT와 전기차 등 미래 혁신산업 분야에 대한 양국 간 투자가 확대되길 기대하고, 오스트리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한국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세제와 금융 등 인센티브를 지원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
"두 나라 사이에서 문화 예술 분야, 그리고 미래 첨단 산업 분야에서 정말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소보트카 의장은 디지털과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등 미래 첨단산업에 관심이 많다며 이런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화답했습니다.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
"대한민국와 오스트리아가 미래의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공동의 미래를 설계한다는데 공통점이 있습니다. 특히 양국은 모두 경제 혁신적인 발전에 관심이 높습니다."
문화와 인적 교류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김 의장은 올해 양국 문화협력 협정이 발효되고, 다음 달 오스트리아에 한국문화원이 개원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또 양국 의회 공동으로 필하모닉 공연을 주최해 의회 차원 교류도 확대하자고 제안했고,
소보트카 의장도 문화, 예술 분야 교류가 양국 교류 협력 확대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이밖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오스트리아의 지지를 요청했고, 이어진 오찬 자리에서도 김 의장과 소보트카 하원의장은 오스트리아에서의 한류와 한국어 교육 등 양국 관계 협력 방안에 대해 추가로 논의했습니다.
국회방송 김희연입니다.
[NATV 김희연 기자 / redmoon1003@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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