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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해임건의안 야 단독 처리…여 "의회 폭거·협치 파괴"

2022-09-29 20:14

뉴스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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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이 결국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회 폭거, 협치 파괴라며 강력 반발했는데요.
민주당의 단독 처리로, 다음 주부터 시작될 국정감사에서 여야 전면전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보도에 태윤형 기잡니다.

[기자]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이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불참한 가운데,
찬성 168표, 반대 1표, 기권 1표로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예고한 대로 단독 처리한 겁니다.

21대 국회 첫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이자, 역대 7번째 해임건의안 의결입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영국 여왕 참배 불발과 한미, 한일간 정식 정상회담 실패 등
5가지 이유를 들어 해임건의안을 당론 발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회 폭거·협치 파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국회를 붕괴시키는 걸 지켜보는 제 심정은 참담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첨예하게 대립되는 안건을 일방적으로 상정하는 것은 국회사에 전무후무한 일일 것입니다."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의 책임은 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며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의 상황은 전적으로 대통령이 시작하고 대통령이 빚은 그런 상황입니다. 우리는 오늘 해임건의안 처리에 그치지 않고 향후 대통령이 국민들께 진실을 고백하고 진정어린 사과를 할때까지…"

법적 구속력이 없는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을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출근길 박 장관에 대해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이라며 사실상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습니다.

박진 장관 역시 임명권자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자진사퇴에 거리를 뒀습니다.

대통령 해외 순방 논란으로 상임위 곳곳에서 충돌한 데 이어,
민주당이 박진 장관 해임건의안을 단독으로 처리하면서 다음 주로 다가온 국정감사에서 여야 대치는 강대강 국면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국회방송 태윤형입니다.



[NATV 태윤형 기자 / yhtae@n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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