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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협치로 민생 논의하자…국익 자해행위 멈춰야"

2022-09-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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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이어 오늘은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민생과 복지를 강조하며 야당에 협치를 통해 민생 논의에 나서자고 강조했는데요. 윤 대통령의 순방외교 논란과 관련해선, 야당과 MBC에 무책임한 국익 자해 행위를 멈추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강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집권여당으로서 많이 부족했다며 대국민 사죄로 연설을 시작한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

이번 정기국회를 민생회복과 정치회복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시절을 잃어버린 5년으로 규정하고 민간 중심 경제와 약자 강화 복지로 민생을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후,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지만 잃어버린 5년의 그림자가 너무 어둡고 짙은 게 사실입니다. 국민의힘은 결코 지난 5년의 실패를 되풀이할 생각이 없습니다.

제 1당인 민주당을 향해서는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다수의석을 무기로 민주당이 정권 교체를 부정하고 입법독재를 저지르고 있다는 건데,

특히 정상외교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에게 마구잡이식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번 순방 성과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를 향해서는 자막을 조작해 한미동맹을 훼손하려 했다며, 진상을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금이라도 MBC는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합니다.
대통령 발언에 없는 미국을 괄호까지 넣어 추가하고,아무리 들어도 찾을 길 없는 바이든을 자막으로 넣은 경위를 명명백백히 밝히기 바랍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거론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돈 한 푼 받지 않았다며, 사법 당국의 수사가 억울하다고 합니다. 그러면, 박근혜 대통령은 돈 받아서 감옥에 보냈습니까? 돈 한 푼 받지 않고도 1,737일 동안 옥고를 치렀습니다.

야당과의 협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요구했던 윤 대통령과 영수회담에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안했던 국회 중진협의회와 민생법안 협의를 위한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야당의 협치 동참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같은 정 비대위원장의 연설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성난 국민의 마음을 듣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고달픈 5년을 선언하는 연설 같았다고 혹평했습니다.

국회방송 강민지입니다.


[NATV 강민지 기자 / ekmz18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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