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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16일 비대위 출범 목표…야,당헌 80조 개정 논란

2022-08-12 17:43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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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번 주말 인선을 마치고 오는 16일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비대위 전환에 반발하는 이준석 전 대표는 내일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있어 당 내 갈등은 쉽게 봉합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당헌 80조 개정 문제를 놓고 당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지영 기자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비대위 출범을 목표로 비대위원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 여러 후보군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고,
일부 언론 보도처럼 비대위원 인선에 난항을 겪는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비대위는 주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9명으로 구성되는데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을 제외하고
나머지 6명을 원·내외에서 각각 3명씩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비대위 인선 구성은 의결을 잡아가고 있는데 원래 오늘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오늘 상임전국위원회를 소집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고 해서
휴일을 넘기고 16일 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주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전환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이준석 전 대표와의 갈등도 봉합해야 하는데,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주 비대위원장은 이 전 대표에게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전달했다고 했지만, 이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지방에 체류 중이라며 사실상 만남을 거절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부정·부패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는 내용의 당헌 제80조 개정 문제를 놓고
당내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당권주자들의 입장도 엇갈리고 있는데, 박용진 당 대표 후보는 당헌 개정에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히며 공개 토론회와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입니다')
"이 80조 안에서 얼마든지 야당에 대한 정치탄압과 부정부패를 가지고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자체 재량권도 있는데… 이걸 없애서 논란 만들고, 없애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정치적·도덕적으로 못한 당으로 만드는…"

앞서 이재명 후보는 야당 탄압의 통로가 될 수 있다며 개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자신과 상관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훈식 후보는 당헌 개정을 하게 되면, 1심 판결까지 지켜보는 것이 맞다며 절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당헌 80조 개정과 관련해 1심 유죄 선고 시 당직 정지로 바꾸는 방향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당 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에 대한 일반국민 여론조사도 실시합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모레 열리는 충청권 지역 순회경선에서 권리당원 개표 결과와 함께 발표될 예정입니다.



[NATV 박지영 기자 / linenet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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