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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 대통령 마중…민주당, 대표 권한 축소 논쟁

2022-07-01 17:24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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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석열계와 갈등이 극에 달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첫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맞이하며, 갈등설 일축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권 경쟁 구도가 이재명 의원 대 97세대로 굳어지는 가운데 계파간 당 대표 권한 나누기 논쟁이 치열합니다. 보도에 임채원 기자입니다.

친윤계 의원들과 각을 세우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며 환대했습니다.

다음주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 징계 심사가 임박한 시점, 친윤계와의 매개였던 박성민 당 대표 비서실장이 돌연 사퇴하면서 이 대표가 손절당했다, 고립무원이다 라는 해석까지 나왔는데,

출국 때는 환송을 나가지 않았던 이 대표가 오늘 예정된 일정까지 취소하며 윤 대통령을 성남 서울공항에서 직접 맞이한 겁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갈등설을 일축하면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여론전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많습니다.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 현재 기댈 수 있는 언덕은 여론밖에 없습니다. / 본인이 평소에 당대표가 되면 하고 싶었던 이런 저런 개혁과제들을 앞으로도 풀어내지 않을까."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손절했다는 해석에 대해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윤 대통령이 이런 문제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며 논란을 일축했는데,

이 대표의 윤 대통령과 거리 좁히기 행보가 다음 주 윤리위 징계 심사를 앞두고, 친윤계 의원들과의 갈등 국면을 전환하는 분기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8월 28일 전당대회는 이재명 의원 대 97세대 구도가 예측되는 가운데 당 대표 권한 축소 여부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전준위 비공개 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이 당직자 임명시 최고위 협의를 거치게 하는 등 당 대표 권한 축소를 두고 공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비이재명계는 당 대표에게 집중된 공천권과 당직자 임명 권한을 최고위원에게 분산해야 한다는 의견인 반면 친 이재명계와 당내 강경파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처럼회와 7인회 등 친명계 의원들을 주축으로, 혁신과 개혁이 필요한 시점, 민주당은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당 대표 권한 분산에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형식적으로는 단일성 지도체제로 보이기는 하겠지만 실제 내용은 집단 지도체제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당의 많은 국회의원과 권리당원들이 현재 반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계파 갈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준위는 다음주 월요일 대의원,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과 지도체제를 결정합니다.

전준위는 전당대회 투표 반영 비율을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국민 여론조사 25%로 변경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회방송 임채원입니다.



[NATV 임채원 기자 / lcw08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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