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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비서실장 사임… 97세대 출마 러시

2022-06-30 17:48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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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계인 박성민 의원이 이준석 당 대표 비서실장직을 사임하면서 윤심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다시 이준석 대표와 친윤계의 갈등설이 구체화된 모습인데요.
민주당 내에서는 97세대의 당 대표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차기 당권경쟁은 이재명 대 97세대의 대결 구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소식은 박지영 기자가 전합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 비서실장으로 기용된 지 석 달 만에 사임했습니다.

박 의원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이 대표와 친윤계의 갈등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의원이 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게 된 배경에 윤석열 대통령의 역할도 있었던 만큼 윤 대통령이 친윤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 대표와 거리두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이야기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그런 해석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윤심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어떤 상황인지 설명을 들었고 제가 박성민 실장의 뜻을 받아들이겠다 해서 사임하게 된 겁니다."

이 대표는 또 다음 주 열리는 윤리위 징계 심의 전 자진사퇴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서도 그런 경우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8월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90년대 학번, 70년대생 이른바 97세대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졌습니다.

강병원 의원에 이어 오늘은 박용진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박 의원은 계파와 팬덤 정치를 넘어 완전히 달라진 민주당을 만들 것이라며,자신이 당 혁신의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심과 민심이 바라는 건 완전히 달라진 민주당이 되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전 민주당과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말해왔고 다르게 행동해 왔었던 사람이 혁신의 깃발을 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당 내 전략통으로 꼽히는 강훈식 의원도 주말 쯤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고 박주민, 전재수 의원 등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내 불출마 압박에도 이재명 의원의 당권 도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의 차기 당권경쟁은 이재명 의원 대 단일화 가능성까지 열어둔 97세대의 대결이 될 전망입니다.



[NATV 박지영 기자 / linenet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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