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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도자 의회연수…대학생들의 청년 정치는?

2022-06-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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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던 국회 미래정치지도자 연수과정이 1년여 만에 대면으로 재개됐습니다. 정치에 관심 있는 전국 대학생 100명이 모여 청년 정치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는데요, 강민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강원도에 위치한 국회고성연수원이 청년들로 북적입니다.

국회의정연수원이 미래 정치지도자 양성을 위해 정치를 전공하는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의회연수를 진행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의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것은 토론 대회.

최근 정치권 화두인 청년 정치와 젠더 정치를 주제로, 자신들의 의견을 적극 피력합니다.

청년 세대 젠더 갈등이 심한 상황에서 젠더 의제를 공론화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견과, 기성 정치 안에 청년과 젠더 의제를 녹여 풀어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했습니다.

[인터뷰]
송선우 서강대 4학년
젠더 이슈가 정치적으로 의제화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산적인 논쟁을 통해 실질적인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터뷰]
정혜진 전북대 3학년
청년들의 상호간 이해가 부족하고 원활한 소통이 부재하여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구당 부활을 통해 청년들을 비롯한 다양한 유권자들과 소통이 가능할 것입니다.

100분 넘게 열띤 토론을 주고받은 끝에, 토론대회의 최종 승기는 지난 번 우승을 차지했던 서울대학교를 꺾고 전북대학교가 거머쥐었습니다.

[인터뷰]
박한결 전북대학교 2학년
우승을 하게 돼서 기쁘고요, 청년 정치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도 당사자인 청년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게 굉장히 흥미로웠고요…

정부의 청년 정책을 아우르는 청년기본법에 취약계층 청년에 대한 정의가 빠진 점을 지적하며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도 고성을 찾아, 청년들의 혁신과 도전 의지를 북돋았습니다.

[인터뷰]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다르다라고 하는 존중함 속에서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질 수 있고 그것은 대한민국 뿐 아니라 세계를 뛰어넘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청년의 가슴 끓는 피가 될 것이다라고 확신합니다.

국회의정연수원은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미래정치지도자 과정에 참여 희망 대학이 늘고 있는 만큼 해당 프로그램을 확대·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수옥 국회의정연수원장
이런 자리를 마련해서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보다 자신들의
목소리가 정치 현장에 대변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수원은 하반기 연수 과정을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며,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한 의회연수도 구상 중입니다.

국회방송 강민지입니다.



[NATV 강민지 기자 / ekmz18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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