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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단 우선 선출"…"날치기 개원 시동"

2022-06-29 15:44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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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임시국회를 단독으로 소집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단 우선 선출 가능성을 시사하며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날치기 개원에 시동을 걸었다고 비판하고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렸습니다.
김동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원구성 협상을 놓고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는 여야는
오늘도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원구성 협상에 더이상 진전이 없으면 본회의를 열어
단독으로라도 국회의장단을 우선 선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sync]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장단 선거라도 진행해서 국회 운영의 시작을 열어야 될 때가 온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필리핀으로 출국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선 국회 정상화 의지가 없다며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법사위원장 양보라는 통큰 결단을 했는데도 여당은
사개특위 가동을 두고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ync]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당초 합의한 대로 사법개혁특위를 정상 가동했다면, 권력기관 개혁 입법 과정의 극심한 갈등이나 국회 정상화를 둘러싼 줄다리기도 없었을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날치기 개원에 시동을 걸었다며 반발했습니다.

170석의 힘만 믿고 약속이행을 양보로 둔갑시키고,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을 내걸면서
여당 원내대표의 외교일정을 틈타 날치기 개원을 선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sync]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대선·지선)국민들께서 민주당의 그러한 독단적이고 단독적인 국회 운영에 대해서 아마 심판을 해 주신 걸로 저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분위기를 못 느끼고 또 다시 이렇게 독주 내지 독단적인 진행을 하겠다고 해서 너무나 유감입니다.

국민의힘은 야당 단독으로 국회의장을 선출하면
국회의장의 권위를 인정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 CG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회의장도 여야가 합의한 상태에서 선출돼야 정당성이 부여된다는 겁니다.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내정된 민주당 김진표 의원을 향해선 독단적 국회 소집에 대한 입장표명을 촉구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의장단 단독 선출에 대비해 다음달 1일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를 요청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의원 총회를 열어 의장단 선출 등 국회 운영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여야는 이번 주말까지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지만
국민의힘이 조금의 입장 변화도 보이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금요일인 다음달 1일 본회의를 열겠다는 방침이어서
국회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회방송 김동길 입니다.




[NATV 김동길 기자 / sdong302@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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