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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임시국회 소집"…"입법 독주"

2022-06-28 15:21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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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면서 국민의힘에 최후 통첩을 날렸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 본회의 소집은 입법 독주 재시작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김동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소속 의원 170명 전원 명의로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는데

민주당 단독으로 국회의장단 선출과 인사청문특위 구성을 추진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협상 시한을 6월 말까지로 못 박고 국민의힘의 전향적인 양보안 제출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SYNC]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집권 여당이 내팽개친 국회 정상화에 본격 시동을 걸겠습니다. 어제 약속한 대로 6월까지는 최대한 인내심을 가지고 여당을 설득하는 협상에 성실히 임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입법 독주 재시작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국회가 지켜온 협치 정신을 짓밟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또다시 입법 독주로 정부 발목잡기에 나선다면 더 큰 민생 위기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sync]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의장이 공석인 상황으로 의사일정을 작성할 주체가 없습니다. 또한 국회법상 본회의 개의 근거 규정 역시 없습니다. 여야 합의없는 일방적인 본회의 소집은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없었습니다."

여야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필리핀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는 것을 놓고 신경전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대화 자체를 포기한 무책임한 협상농단이라고 비판한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 원내대표의 부재를 틈탄 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은 정치적 도의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sync]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금은 입만 열면 입법독주를 말할 때가 아닙니다. 여야 신뢰회복이 우선이고 국회정상화가 급선무입니다. 지금은 ‘공항 체크인’을 할 때가 아닙니다. ‘민생 체크인’이 우선이고 ‘국회 체크인’이 급선무입니다.

[sync]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제가 특사로 가기로 결정된 것은 3주 전의 일이고 이미 일주일 전에 공지가 됐습니다.
야당 원내대표의 부재를 틈타서 국회를 독단적으로 일방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저는 기본적인 정치 도의가 아니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현재까지 원구성 협상 타결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사개특위 구성과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헌법재판소 제소 취소 요구를 거둬들여야 한다는 분명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소집 카드로
국민의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 가운데
협상의 여지도 열어 놓은 만큼
권성동 원내대표가 귀국하는 다음달 1일 이후 주말 회동이 후반기 원구성 협상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국회방송 김동길입니다.



[NATV 김동길 기자 / sdong302@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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