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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총선 불출마·종로 등 무공천"…야 "진정성 없어"

2022-01-25 17:58

뉴스 국회라이브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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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종로 등 세 곳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율 정체 속에서 꺼내든 쇄신안인데, 야당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박지영 기자입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민주당의 반성과 변화, 쇄신이 많이 미흡했다며 사과부터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재명 정부' 탄생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송 대표는 같은 지역구에서 연속 국회의원 3선 초과 금지를 제도화 하겠다는 쇄신안도 내놓았습니다.

또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지역 다섯 곳 중 이낙연 전 대표가 사직한 서울 종로와 당의 귀책사유가 있는 경기 안성, 청주 상당구 세 곳은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천 포기는 당장은 아픈 결정이지만, 우리 민주당이 책임 정당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2030 청년들을 대거 공천하고,

국회 윤리위가 제명 의견을 제시한 윤미향, 이상직, 박덕흠 의원의 제명안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을 위한 송 대표의 결단에 감사하다며 민주당의 변화의 노력을 알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야당의 반응은 냉랭합니다.

국민의힘은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궁여지책으로 쓴 반성문으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위선적이라고 혹평했고,

윤석열 대선 후보도 선거에 임박해 내놓은 조치로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에 임박해서 전격적인 발표를 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그 진정성을 판단하실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이번 결정으로 민주당의 정치개혁 후퇴에 대한 책임을 면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민주당의 무공천은 당연한 조치라며, 국민의힘도 귀책사유가 있는 재보선 지역엔 후보를 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NATV 박지영 기자 / linenet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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