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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나선 발전공기업…‘고용감소’ 우려

2022-01-19 17:55

뉴스 토론회·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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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산업 전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한데요.
석탄 화력발전산업에서는 그에 따른 고용 감소와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 주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김동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의 87%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 부문,

정부도 탄소중립 전략을 세우는 데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토론에서는 탄소배출 감축 과정에서 발전공기업과 노동자들의 생산성과 일자리를 지킬 방안 마련도 과제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최철호 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 수석부위원장>
“발전소는 폐쇄할 수 있지만 그곳에는 폐쇄할 수 없는 종사자들의 삶이 있다는 사실…급격한 전환으로 인한 피해는 노동자와 가족, 이들이 거주하는 지역사회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면서 생긴 여유인력은 대부분 전환배치로 수용했는데, 발전공기업의 고용흡수 여력은 갈수록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만큼 노동 전환을 위한 방안 논의 과정에 노동자를 비롯한 이해 당사자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정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여전히 의사결정 과정에서 노동자들이나 노동조합의 참여는 정말 철저하게 배제돼있구나.”

<박태주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의사 결정 과정에 노동조합이 참여해서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겠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선 사회적 대화, 발전 산업 차원의 단체교섭, 기업 차원의 공동 결정 사항이 있겠다.”

전문가들은 발전공기업의 과제 중 하나로 재생 에너지를 꼽았습니다.

안정적 전력 공급과 전력 가격 인상 최소화를 위해서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는 겁니다.

<조영상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
“신재생 에너지 발전, 저장, 그것들을 제어하고 운영하는 것까지 소위 전력 공급 종합플랫폼 사업으로 전환하는 식의…그 중심에는 대규모 신재생 발전이 기반이 돼야 한다.”

전문가들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이 활발해지면 고용 창출 효과도 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국회방송 김동희입니다.


[NATV 김동희 기자 / qrose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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