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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경선 결과 수용”…국민의힘, 경기도 항의 방문

2021-10-14 08:46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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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자신이 신청한 이의제기를 기각한 당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며 경선 승복을 선언했습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혀, 일단 경선을 둘러싼 내홍은 봉합되는 모습입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를 정조준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성남시를 항의방문하며 공세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홍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승복을 선언하면서 민주당 20대 대선 후보는 이재명 경기지사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퇴자 득표 처리 문제라는 과제를 남겼지만 당무위의 결정을 존중해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후보께 축하드린다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의 경선 승복 선언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이 전 대표와 함께 손잡고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무위에서 이 전 대표 측이 제기한 무효표 계산 방식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는 지금까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해당 당규에 대해 결정한 것을 추인한다.”
이 전 대표의 승복으로 당 내홍은 수습 국면에 들었지만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봉합과 원팀 구성은 여전히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 연관성을 의심하며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행안위와 정무위,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기도와 성남시를 잇따라 항의 방문해 대장동 의혹 관련 국감 자료 제출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제주에서 2번째 TV토론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는데 특히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누나가 윤 후보 아버지의 집을 구매한 것과 무속 논란 등을 언급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국민의힘>
“유튜브 한 번 보라고 해서 천공 스님 유튜브를 보니까 제주공항 확장안이 좋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국민의힘>
“모르겠습니다.”

윤 후보는 원희룡 후보를 또 한번 추켜세우면서 윤석열, 원희룡 대 홍준표, 유승민 후보의 2:2 구도가 선명해지는 모습입니다.

다만 후보들은 제주 4.3사건과 관련해선 피해자에 대한 국가 배․보상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국회방송 홍혜진입니다.



[NATV 홍혜진 기자 / sealhj04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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