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MENU

민주당, ‘무효표 논란’ 오늘 최종 결론

2021-10-13 09:25

뉴스 정당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링크 공유하기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가 오늘 경선 무효표 논란을 정리합니다. 지난 10일 이재명 후보가 당 대선후보로 선출됐지만, 중도 사퇴한 후보들의 표를 무효로 처리한 것은 부당하다는 이낙연 후보 측의 반발이 계속되면서 경선 후유증이 이어져 왔는데요. 오늘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라고 주장하며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오늘 오후 회의를 열고, 이낙연 후보 측이 이의를 제기한 경선 무효표 산출 방식에 대해 유권해석을 내립니다.

민주당은 당초 최고위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이낙연 캠프는 당헌당규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당무위에 있다며 회의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당 안팎에선 당무위에서도 결과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송영길 대표는 이미 결론이 났고, 김두관, 정세균 후보도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만큼 결과가 바뀌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당 지도부는 당무위 결정을 통해 절차상 완결성을 갖고, 무효표 논란을 조기에 매듭지어 더 이상의 논란 확산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결선투표를 요구하고 있는 이낙연 캠프는 이재명 후보의 구속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설훈 민주당 의원 /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그런 상황(구속)이 안 오기를 바라는데 그런 상황이 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져 있다라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이재명 캠프는 결선투표 가능성을 일축했고, 이낙연 캠프가 사설 정보지 내용을 갖고 냄새만 피운다고 비난했습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 / 이재명 캠프 수행실장>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신뢰할 만한 것이고 구체성 있는 진술이었다면 공개했을 텐데 공개하지 못했다는 것은 쓸모없는 정보, 지라시성 정보라고 간주할 수밖에 없고요.”

이낙연 후보 측은 당무위 결과가 나온 뒤 이 후보가 직접 경선 승복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과 경찰이 협력해 대장동 의혹 진실규명을 해달라는 문 대통령의 발언은 특검을 하지 않겠다는 거라면서,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한데 대해선, 대통령이 이 후보를 만나면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무죄 판결과 관련해, 권순일 전 대법관을 재판거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국회방송 김세정입니다.


[NATV 김세정 기자 / clean0811@naver.com]

본 기사의 저작권은 NATV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맨위로 가기 이전페이지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