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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국회…아동급식카드 개선 등 제안

2021-10-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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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눈으로 봤을 때 우리사회에 필요한 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국회는 매년 어린이국회를 열어 민주주의와 국회의 역할을 배우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17회째를 맞은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어린이 의원들이 정부에 학교 교육과 생활 환경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유은혜 부총리가 답했습니다.
김동희 기자입니다.

올해로 열일곱 번째를 맞은 대한민국 어린이국회.

어린이 국회의원들이 온라인 화상 회의에 접속합니다.

전국 54개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어린이의원 462명이 지난 4월부터 활동하면서 제출한 법률안 51건과 질문서 32건 중 사전 투표로 정한 우수 법안과 질문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
“친구들과 열심히 토론해서 법률안과 질문서도 만들어 봤습니까? 바로 그것이 국회에서 하는 일이고 민주주의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면서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떨어지고 정신 건강이 나빠지는 문제 등을 지적하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개선 방안을 내는 어린이의원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김태욱 / 충남 위례초등학교>
“지역 공공도서관을 활용해 학교와 연계한 기초학습지원을 해야 합니다. 정신 건강에 대한 도움을 쉽고 빠르게 받을 수 있는 초등학생 마음 톡 방, 초마톡을 만들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2022년부터는 교대나 사대생 등 예비교사를 통해 학습보충이나 심리?정서 상담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이 지역 도서관에서도 운영될 수 있도록…”

아동급식카드를 쓰는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고 전용단말기 결제 때문에 겪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일반카드와 같은 디자인과 결제방식을 도입하자는 의견과,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정작 어린이들은 기초 금융지식이 부족한 만큼, 금융교육을 의무화하자는 법안도 제안됐습니다.

법안 중에서는 플라스틱 용기의 라벨을 없애고 뚜껑에 상품 정보를 담는 QR코드 사용 의무화에 관한 법률안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강민성 / 경북 경산서부초등학교>
“이 법률안은 지속 가능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플라스틱의 재활용 비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토양과 해양 오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국민에게 필요한 법을 만드는 과정을 보다 잘 이해하고 민주주의를 배우는 어린이국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랜선으로 만나야했지만, 내년에는 직접 국회에 출석해 열띤 토론을 펼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국회방송 김동희입니다.


[NATV 김동희 기자 / qrose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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