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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 후보 “개 식용 반대”…입법 이어질까

2021-09-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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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개 식용 금지를 검토할 것을 정부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여야 대선주자들도 개 식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국회에서 개 식용 금지 법안이 입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임채원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30일 개 식용 금지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여야 주요 대선 주자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SNS통해 반려동물은 인간과 정서적 교감을 하는 생명체라며, 사회적 합의를 통한 개 식용 금지를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고,

추미애 후보도 개 식용 금지를 위한 사회적 결심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낙연 후보는 고기를 얻기 위해 개를 기르는 육견산업을 금지하고 전업을 적극 지원하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애견인으로서 개 식용에 반대하지만 법으로 금지하는 것은 신중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유승민 후보는 지난 18일 SNS방송에서 개 식용에 반대한다고 밝혔고, 홍준표 후보는 동물복지 공약 발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야 주요 대선 주자들이 잇따라 개 식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국회에서 개 식용 금지 입법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현재 개 식용을 금지하는 법안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계류돼 있습니다.

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발의한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개나 고양이를 식용으로 사용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위반 시 벌칙을 부과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국가가 개인의 취향이나 식습관까지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있어서 개 식용 금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국회방송 임채원입니다.


[NATV 홍혜진 기자 / sealhj04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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