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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손을 잡고 싶습니다”…코로나 시대의 연대와 희망

2021-09-03 18:17

뉴스 토론회·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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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에 혐오와 차별, 전쟁 등으로부터 고통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절망하지 말고 서로 손을 잡고 연대하자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 강민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스타카토처럼 일정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있는 금붕어 어항들.

코로나 시대, 자신의 공간에 갇혀 작은 대화조차 어려운 우리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작가는 홀로 있는 어항 속 금붕어처럼 계속되는 고립은 차별과 같은 참혹한 현실을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희망의 모습도 담아냈습니다.

조지 플루이드 사건을 추모하고 아시안을 혐오하지 말라며 반인종차별 시위에 연대하는 시민사회를 그린 겁니다.

<김학철 작가 / 「I Wanna Hold You Hand」 작품전>
“세계 각국 사람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대해서 힘을 모으더라구요. 서로 응원을 해주고 격려도 해주고 그리고 같이 싸워주고…”

코로나19 이후 단절감이 커진 우리 사회에서 단지 함께하는 것, 그리고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로가 됩니다.

< 강선순 / 서울 구로구 >
“코로나가 근 2년이 다 돼가고 오래 됐잖아요. 그래서 마음들이 전부다 지쳐있고 그렇잖아요. 그런데 이 그림을 보면서 감동받았고…”

마스크를 써 말로 표현할 순 없지만 코로나가 아무리 지속되고 변종되더라도 당신만을 바라보고 사랑하겠다는 마음을 눈에 가득 담아 건넵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김학철 작가는 30여 년 동안 노동 운동을 한 뒤 이처럼 시대상황을 반영한 작품을 그려왔습니다.

<김학철 작가 / 「I Wanna Hold You Hand」 작품전>
“세계 각국이 인류는 연대를 하는데 각국 지도자들은 연대를 못 하는 것 같아요. 국회에서 전시를 한 것도 정치인들이 그런 뜻을 좀 알고 노력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작가는 마지막으로 비틀즈의 노래제목을 인용해 코로나 종식 이후 직접 만나 연대의 마음으로 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보냅니다.

<강민지 기자>
혐오와 차별의 벽이 높은 현실 속에서 김학철 작가가 건네는 연대의 목소리.

아트갤러리 9월 작품전은 오는 29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1층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국회방송 강민지입니다.


[NATV 강민지 기자 / ekmz18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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