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MENU

박병석 “지금이 개헌 적기…내년 국민투표 하자”

2021-07-19 10:55

뉴스 의장단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링크 공유하기

박병석 국회의장이 헌법 개정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박 의장은 내년 대통령 선거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운 지금이 개헌의 적기라면서, 국회가 올해 안으로 개헌안을 만들어 내년 대통령 선거나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동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주말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개헌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국민 갈등의 깊은 뿌리는 정치구조와 선거제도에 있다고 지적하고, 이제는 권력 집중이 낳은 정치 폐해를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타협과 협치를 제도적으로 풀어내려면 개헌이 필요합니다. 격변의 세계를 헤쳐 나가기 위해선 국민통합이 절실합니다.”

정치권을 향해서는 지난 20대국회에서 국민여론을 수렴해 이미 많은 부분에서 공감대를 이룬 만큼 선택과 결단만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대선 일정이 있다고 더 이상 개헌 추진을 미룰 순 없다며 오히려 대선 형세를 점치기 어려운 지금이 불편부당하게 개헌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
"대선주자를 포함해 여야 정치 지도자들이 개헌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 국민들의 평가를 받으시길 바랍니다...새 헌법은 다음 국회인 22대 국회 임기 개시일인 2024년 6월부터 시행하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박 의장은 북한에 남북국회회담 개최를 다시 한번 제안 했습니다.

2년 넘게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 대화의 실타래를 풀어내야 한다며 북측 최고인민회의 대표와 남북 관계와 민족 문제를 진정성 있게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
“북측에 대화의 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나는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북측 최고인민회의 대표에게 남북국회 회담을 열 것을 재차 공개 제의합니다.”


한편, 이번 제헌절 경축식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영상 행사로 개최됐습니다.

국회방송 김동길 입니다.



[NATV 김동길 기자 / sdong302@assembly.go.kr]

본 기사의 저작권은 NATV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맨위로 가기 이전페이지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