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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급식 선호 반영 못해…좋은 업체 발굴 시급”

2021-07-12 17:21

뉴스 토론회·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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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격리 장병에게 부실 급식을 제공한 사례가 잇따라 크게 논란이 됐는데, 장병 사기를 꺾는 건 물론이고 인권 침해 논란까지 제기됐습니다.
자녀를 군대에 보낸 가족과 국민들의 걱정도 컸었는데요.
장병들의 식사와 휴식 문제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김동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군 장병들의 전력발전 방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쟁점은 군 급식체계 개선이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로는 장병들의 음식 선호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음식 조달에 필요한 전문인력 관리가 제대로 안 된다는 점이 지적됐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조리 편의성과 맛을 동시에 갖춘 양질의 급식업체를 발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신승훈 CJ제일제당 상무>
“농축수산 원물을 가져다 전처리를 해야 하는 부담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반조리 식품이나 완조리 식품의 출현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배달음식이나 반조리 식품에 친숙한 요즘 세대 장병들이 먹고 싶은 메뉴보다는 한정된 음식들이 번갈아 나온다는 불만이 있는 상황.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급식시스템을 참고한 군 급식 전자조달 시스템을 빨리 도입해야 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김진호 한국국방연구원 박사>
“다양한 식재료 공급 업체들이 참여해서 경쟁 입찰이나 다른 방법을 통해 사단 단위의 계약을 통해 양질의 식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기대할 수 있고. 우수한 공급 업체를 발굴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우수기업 발굴을 위한 입찰제도 개선의 필요성도 지적됐습니다.

현재 중소기업 경쟁제품으로 선정된 품목은 대기업의 입찰 참여가 제한되고 있는데, 제한품목을 없애기 위한 논의를 중기부 등 각 부처와 보다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겁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출범한 장병 생활여건 개선 TF를 통해 적정 수준의 급식비를 확보하고 다양한 메뉴를 편성하는 데 이어, 민간위탁 확대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희 기자>
“먹는 문제는 장병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전투력 유지에도 필수입니다. 군의 가장 기본적인 복지, 장병 급식이 부실하다는 말은 이제 그만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 국회방송 김동희입니다.”


[NATV 김동희 기자 / qrose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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