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8 13:06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밀로쉬 제만 대통령과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만난 데 이어, 바비쉬 총리를 만나 원전 파트너십을 강조했는데요. 박 의장은 또,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기 위한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홍혜진 기자입니다.
한국 국회의장으로서는 6년 만에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원전 세일즈에 적극 나섰습니다.
박 의장은 밀로쉬 제만 대통령과 바비시 총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잇따라 만나 한국의 원전 우수성을 설명했습니다.
원전 기술과 시공, 운영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 수준인 한국이, 현재 체코가 추진 중인 신규 원전건설 사업에 최적의 파트너가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은 원전의 기술이전 필요성을 제기했고,
박 의장은 한국이 체코에 원전을 건설한다면 원전 현지화와 기술 이전도 적극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안보 외교에도 집중했습니다.
박 의장은 제만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국제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제만 대통령은 체코 대사관이 북한에 있다며, 한국 측에 도움이 될 것이 있다면 얼마든지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체코에 앞서 러시아를 방문했던 박 의장은 볼로딘 하원의장과 마크비옌코 상원의장을 만나,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국회 회담 성사를 위한 러시아의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북한이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대화테이블에 복귀함으로써 우리가 한반도 평화와 남북번영이 일어나는 계기를 찾을 수 있도록 의장님께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양국 의회 정상은 코로나19 대응과 양국 의회의 새 동력을 얻기 위해 입법 관련 부분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지난 22일 출국해 7박 9일 간의 러시아와 체코 순방 일정을 소화한 박 의장은 모레 귀국합니다.
국회방송 홍혜진입니다.
[NATV 홍혜진 기자 / sealhj04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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