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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광주행…여“민주당의 뿌리”야“깊이 사죄”

2021-05-07 17:50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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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가 오늘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호남 민심을 잡기위해 나란히 공들이기에 나섰는데 민주당은 광주는 민주당과 대한민국 민주화 정신의 뿌리라고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지난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또 다시 사과했습니다.
김동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새 지도부 구성 후 처음으로 5.18민주 묘지를 참배하고 광주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호남 민심을 살폈습니다.

4.7재보선 참패 후 전통적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민심을 추스르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송영길 대표는 대한민국 민주화 정신의 뿌리인 5.18 정신을 계승해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대표 / 더불어민주당>
“더욱더 광주정신을 잘 받들어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제4기 민주정부 수립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의 5.18민주 묘지 참배에 대해선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 5.18관련 허위사실 유포행위 처벌법의 여야 합의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은 원내대표 취임 후 첫 지역 방문일정으로 광주를 택했습니다.

김 대표 권한대행은 5.18 민주묘지 참배 후 5.18은 우리의 아픈 역사라며 유가족과 희생자 등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 국민의힘>
"우리 역사를 잘 치유하고 민주영령의 그 뜻을 승계, 발전 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 국민 국민이 해야 할 역사적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참배 과정에서 광주전남대학생 진보연합 학생들의 거센 항의에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의 광주 방문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의 호남동행 기조를 이어받아 내년 대선에서 호남 민심을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여야 지도부가 5·18기념식도 아닌데 광주를 동시에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의 호남 민심 잡기 경쟁이 시작된 모양새입니다.

국회방송 김동길 입니다.


[NATV 김동길 기자 / sdong302@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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