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MENU

"임혜숙․노형욱․박준영 부적격”…“낙마 사유 아냐”

2021-05-06 17:39

뉴스 위원회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링크 공유하기

임혜숙, 노형욱, 박준영 세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부적격한 인사로 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낙마시킬 만큼 큰 결격사유는 없다면서, 야당의 청문보고서 채택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박지영 기자입니다.

국민의힘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와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비리백화점 수준의 후보자들이라고 비판하며,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 국민의힘>
“문재인 정권의 도덕성 기준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오늘의 현상이라고 봅니다.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어려운 많은 의혹과 문제점이 마구 쏟아져 나온 상황입니다.”

정의당도 이들 장관 후보자를 낙마 예상 후보, 데스노트 명단에 올렸습니다.

임혜숙, 박준영 후보자는 장관 자격조차 없다며 지명철회를 요구했고, 노형욱 후보자는 부적격으로 입장을 정했습니다.

<이은주 원내대변인 / 정의당>
“임혜숙 후보의 경우 잦은 외유성 출장, 다운계약서 작성, 박준영 후보의 경우 외교관 지위를 이용한 심각한 불법행위가 확인되어 장관 후보자로서의 자격 자체가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전례에 비춰볼 때 낙마시킬 만큼 큰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단독 청문보고서 채택은 최대한 지양하기로 하고, 야당과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윤호중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
“지난 4일 청문회가 실시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도 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청문보고서 채택 논의를 위한 상임위 일정도 줄줄이 미뤄졌습니다.

과방위과 국토위, 농해수위 모두 여야가 임혜숙, 노형욱, 박준영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일정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은 오는 10일까지입니다.

이때까지 청문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열흘 이내 기한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이 기한도 넘기면 대통령은 국회 동의 없이 장관 임명절차를 밟을 수 있습니다.



[NATV 박지영 기자 / linenet7@hanmail.net]

본 기사의 저작권은 NATV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맨위로 가기 이전페이지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