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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둔 여야, 내일 광주로 집결

2021-05-06 17:31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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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을 앞두고, 새롭게 진용을 갖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내일은 여야 지도부 모두 광주를 방문하는데,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잡기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장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송영길 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들은 당초 지난 4일 봉하마을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 점검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참배 일정을 오늘로 미뤘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후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으로 넘어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를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는데,
윤호중 원내대표도 오늘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어려움을 겪는 차량용 반도체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힘을 보탰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
“우리당의 반도체 특위에서 파격적인 지원 내용 담은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 법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내일은 광주로 향합니다.

내일 광주시당에서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도 비슷한 일정을 진행합니다.

김기현 권한대행은 첫 지방 일정으로 내일 광주에서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5.18 단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18일에는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 권한대행은 호남에 진정성을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작년 8월 5·18 추모탑 앞에서 무릎 사과를 했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호남 끌어안기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의 지위에서 우리가 해야 할 첫 번째 행보는 호남에 대한 우리의 진정성을 보여야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역사에 대해 우리가 책임을 지겠다는 진정한 의지를 보여드리는 차원에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도 오는 10일 광주를 방문해, 당 지도부의 호남 행보를 뒷받침합니다.

정치권의 시계는 내년 3월 대선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 재보선 참패로 수도권의 호남 표심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민주당과 이번만큼은 호남 민심을 잡아보겠다는 국민의힘.

내년 대선을 앞둔 양당의 경쟁이 호남에서부터 시작되는 모습입니다.

국회방송 장정연입니다.



[NATV 장정연 기자 / budww@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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