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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인사청문회, 진중권·김경율 출석 합의

2021-04-30 18:01

뉴스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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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총리에 지명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6일부터 이틀간 열기로 했습니다. 청문회에선 딸의 라임 사건 연루 의혹과 백신 수급 등 정책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보다 앞서 다음 달 4일엔 국토부 등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열립니다. 강민지 기자입니다.

여야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첫째 날엔 후보자에 대한 질의 답변을, 둘째 날엔 증인·참고인 심문을 실시합니다.

여야가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두고 의견을 조율하지 못하면서 예정보다 사흘 늦게 청문회를 여는 겁니다.

앞서 국민의힘에선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따져봐야 한다며 조국흑서 저자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김경율 회계사 등을 참고인으로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정책 검증이 아닌 조국 청문회로 정쟁화될 수 있다며 전날까지 절대 불가 방침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결국 국민의힘 요구를 받아들였지만 오늘 회의에서도 신경전은 이어졌습니다.

<김병주 의원 / 더불어민주당 >
“개인의 명예나 사생활을 부당하게 침해할 우려가 명백한 것은 비공개로 할 것을 우리 위원회에 건의드립니다. 청문회가 쓸데없는 정쟁의 장이 되는 것을 국민들은 원하지 않습니다.”

<이양수 의원 / 국민의힘>
“야당은 입밖에는 없습니다, 할 수 있는 게. 권력이나 뭘 가지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야당의 의정활동을 제한하시는 여당 의원님들의 행동은 자제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간사 간 협의 끝에 참고인은 진중권 전 교수와 김경율 회계사 등이 포함된 21명이 채택됐습니다.

다만 김경율 회계사는 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참고인은 출석 의무가 없어서 진 전 교수의 출석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증인에는 김부겸 후보자 가족의 라임 테티스 11호 펀드 특혜 의혹을 검증할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영 부사장 등 라임 관계자 4명이 포함한 된 반면 국민의힘이 요구한 김 후보자의 딸과 사위는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채택된 증인을 상대로 김 후보자의 딸과 사위의 라임 펀드 사태 연루 의혹을 집중 추궁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다음 달 4일에는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검증이 동시에 실시됩니다.

야권이 가장 검증을 벼르고 있는 후보자는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관사 테크와 거짓 공시가 산정, 위장전입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강민지 기자>
만약 경과보고서가 바로 채택되면, 5월 국회 첫 본회의에서 인사청문 후보자들의 임명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질 전망입니다.

국회방송 강민지입니다.


[NATV 강민지 기자 / ekmz18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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