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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프로세스…종전 선언 우선”

2021-04-30 17:46

뉴스 토론회·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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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평화외교포럼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한미 의회가 풀어야 할 외교 과제를 주제로 비대면 화상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토론회에는 미 연방의회에 ‘한국전쟁 종전 선언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 의원들이 함께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동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앤디 김 미 민주당 하원의원은 미국과 얽힌 국제 이슈를 놓고 한국이 관계국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을 다지기 위한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앤디 김 미국 하원의원(민주)>
“문 대통령, 그리고 의회 외교를 통해 서로 각국이 북한에 대해 어떤 액션을 취할 수 있을지 솔직하게 대화하고 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노력과 공동 경제 프로젝트 계획 등(에 관해)”

김경협 의원은 한반도 종전 선언이 평화 협정 논의의 시작이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입구라고 언급했습니다.

<김경협 의원 /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종전 선언이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이끌어내는 상당히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국회에도 저를 포함한 174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한 ‘한반도 종전 선언 결의안’이 계류 중에 있고. 제117대 미 연방의회에서도 종전 선언 결의안이 재발의되고 의결되기를 기대하고.”

로 카나 미 하원의원도 종전 선언을 지지하며 북핵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로 카나 미국 하원의원(민주)>
“북미 간 고위급 수준의 회담이 열려야 하고, 한국 또한 이에 참여해야 합니다. 제재 해제에 관한 논의도 테이블에 올리고 논의할 것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북미 간 대화를 놓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지난달 17일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북한 정권 문제에서 인권유린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한 것을 고려하면 미 대북 정책의 한 축이 인권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김민철 의원 / 더불어민주당>
“인류 보편적 가치로서 인권문제는 당연히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칫 이솝우화 속 여우와 두루미처럼 상대에 대한 고려 없이 자기 주장만 오고 간다면 북미 간 대화가 진전 없이 공전만 거듭할 수 있다는 걱정이 듭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5월 21일 미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어서 한반도 평화와 한미 동맹 강화의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회방송 김동희입니다.


[NATV 김동희 기자 / qrose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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