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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유재수 감찰 중단에 ‘친문’ 개입”

2020-01-21 16:03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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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중단과 관련해 검찰이 어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한국당은 검찰의 공소장을 보면 친문 핵심 그룹이 감찰 사건에 개입한 게 뚜렷하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른바 상갓집 항명을 두고 여야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이소희 기자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공소장을 살펴보면 유재수 감찰 중단 사건에 친문 세력이 개입한 게 확실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자신들의 범죄를 수사하는 검찰을 공중분해 시키려 한다며 거듭 비판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자유한국당>
“입만 열면 공정과 정의를 외쳤던 사람들이 자기 편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그런 추한 모습이 공소장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한국당은 조 전 장관의 무혐의 처리를 주장한 심재철 반부패부장에 대해 ‘정치검사’라고 비판하면서,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갓집에서 심 부장에게 일선 검사들이 항의한 사태를 두고 ‘상갓집 추태’라고 규정한 추미애 장관에 대해서도 압박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자유한국당>
“권력형 범죄를 저지르고 범죄를 은폐하는 것이 추태입니까. 아니면 범죄를 은폐하려는 검사에게 ‘당신이 검사냐’고 항의한 것이 추태입니까. 법무부장관의 법의식이 고작 이것 밖에 안 되는 것입니까.”

하지만 민주당은 이 상갓집 항명 사건을 두고 공직 기강의 문제라고 일축했습니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선임연구관이 직속 상관에게 반말로 항의한 것은 스스로 자숙해야 할 일이라며 거듭 밝혔습니다.

<이소희 기자>
“한국당은 정부가 검찰 인사를 통해 정권의 범죄를 은폐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며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추미애 장관의 고발까지 예고한 가운데 조만간 발표될 2차 검찰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회방송 이소희입니다.”


[NATV 이소희 기자 / jinlove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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