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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N 이슈분석-안철수 정계복귀

2020-01-21 10:51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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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선 리포트에서 전해드렸습니다만 역시, 정치권의 큰 관심거리는 안철 수 전 의원의 정계 복귀입니다. 안 전 대표의 정치적 행보 어떻게 될지 이어서 짚어보겠습니다. 양윤선 기자!
안 전 의원 왜 떠났었는지 이유도 가물가물하신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네, 안철수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당시 안 전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직접 나서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패하기도 했었죠.

안 전 의원은 같은 해인 9월 독일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스탠퍼드대에서 방문학자로 머물기도 했습니다.

안 전 의원, 그간 마라톤을 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이 됐었는데요.

독일과 미국 마라톤에 참석한 소식이 간간히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안철수 전 의원 그동안 계속해서 정계복귀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있었는데, 선거가 석 달이 채 안남은 상황에서 복귀를 했습니다. 그런데 총선은 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
네, 먼저 본인이 직접 4.15 총선엔 나가지 않겠다고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일단 총선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선주자로서의 무게감을 가져가겠다, 그런 것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보입니다.

또 보수통합은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실용적 중도정치를 표방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는데요.

어제 귀국장에서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안철수 전 의원 / 바른미래당>
“(중도·보수 통합) 관심 없습니다. 야권도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진영 대결로 1대1 구도로 가는 것은 오히려 정부·여당이 바라는 일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보면 보수통합은 관심없다...새 당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오늘 발언은 뉘앙스가 좀 달랐습니다.

기자들이 보수통합에 대한 같은 질문을 했는데 선거 자체에 대한 깊은 고민이 머릿속에 아직 없다, 국민 여러분의 뜻을 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관심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던 어제 발언과는 차이가 있는데요.

보수통합 참여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정치적 주가를 높일 수 있는 통합 합류, 총선출마 카드를 단박에 봉쇄하는게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거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 광주를 찾은 자리에선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제 3지대 통합도 있을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정치권은 꽤나 긴장하고 있는것 같은데...각 당 반응도 살펴보죠.

<기자>
네, 먼저 바른미래당이 안 전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안 전 의원의 소속 구단이 바른미래당임을 재차 강조하면서 안철수 끌어안기에 나선 건데요.

다만, 손학규 대표는 자신의 거취 부분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손학규 대표 발언 들어보시죠.

<손학규 대표 / 바른미래당>
“안 대표가 앞으로 바른미래당과 함께 한국정치의 새로운 길을 열어 가는데에 저는 최선을 다해 여건을 마련하고 힘껏 돕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당과 나라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갖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혁통위,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고요,

한국당 역시 안 전 의원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그리고 안철수 전 의원과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안 전 의원의 정계복귀가 선거에 미칠 파장은 경계하면서도 큰 영향력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공식논평은 내놓지 않았는데요.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안 전 의원의 복귀가 몰랐던 변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동요할 필요가 없다, 또 새로운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지난 총선에서 호남에서 받은 지지도 이젠 기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안 전 의원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2016년 총선에서 안 전 의원, 국민의당을 창당해 원내 3당으로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또다시 실용중도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이 신당 창당이 될지, 바른미래당 개조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다만, 신당을 창당하게 된다면, 현역 지역구 의원 한 명 정도를 가지고 있는 안철수 신당은 예상입니다만 정당번호 10번, 우리공화당 보다도 뒷 번호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한다면 안 전 의원이 조금 더 유연한 통합행보를 하지 않겠냐는 정치권의 관측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선주자로서의 무게감을 강조하면서 전국 각지를 돌면서 광폭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방송에 양윤선, 박지영 기자였습니다.


[NATV 양윤선 기자 / yoonsuno@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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