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고 선거법 개정안 표결 절차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관련 법안이 상정될 예정이여서 여야의 필리버스터 공방이 재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희연 기자입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에서 마련한 선거법 개정안이 오늘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법 개정안은 지난 임시국회에서 한국당의 반발로 필리버스터 대상이었기 때문에 새로 시작된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다시 필리버스터를 걸 수 없고 본회의가 열리게 되면 자동 표결에 부쳐집니다.

표결에 부쳐진 법안이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한데 여야 4+1 협의체가 과반 의석수를 확보하고 있어 법안 처리에 큰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또 오늘 본회의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고 있는 한국당은 필리버스터에 나설 계획이고, 민주당도 필리버스터로 맞대응할 방침입니다.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려고 쪼개기 전략을 쓰고 있는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 기간을 오는 29일까지로 하고, 30일 다시 임시국회를 열어 공수처법안 처리 시도에 나설 계획입니다.

국회방송 김희연입니다.


[NATV 김희연 기자 / redmoon1003@assembly.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