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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필리버스터 대치 갈등 심화

2019-12-04 14:53

뉴스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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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를 놓고 여야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과의 협상보다 다른 대안 모색에 나섰고, 한국당은 필리버스터가 합법적인 수단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희연 기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의 필리버스터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필리버스터 철회 요구에 끝내 답이 없다며 민생법안과 예산안 처리 등을 위해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과의 공조에 본격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찬 대표 / 더불어민주당>
“오늘부터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들과 공식적으로 예산과 검찰개혁, 선거법 협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반면 한국당은 적반하장이란 입장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민식이법을 비롯한 민생법안 처리를 걷어찬 건 민주당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필리버스터는 소수당의 합법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대표 / 자유한국당>
“우리는 민식이법을 먼저 통과시키고 그 이후에 합법적 필리버스터를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제안을 걷어찬 것은 바로 민주당입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책임이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손학규 대표 / 바른미래당>
“1차적인 책임은 199개 법안 모두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자유한국당에 있으나 사태가 이렇게 될 때까지 국정을 방치한 집권여당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또,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4+1협의체에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이 4+1협의체까지 본격 가동하며 압박에 나섰지만,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해 필리버스터를 철회할 수 없단 입장이여서 여야 대치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국회방송 김희연입니다.


[NATV 김희연 기자 / redmoon1003@assembl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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