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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궈홍 대사 “북한 비핵화에 단계적 보상”

2019-11-28 17:00

뉴스 토론회·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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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사드 배치로 촉발된 한중 양국 간 갈등의 해법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보도에 임채원기잡니다.

중국은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 대중문화를 금지하는 한한령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후 3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중국인 방한 단체관광과 한중 상호투자 등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주장합니다.

<김학용 의원 / 자유한국당>
“사드 사태 이후에 외교 안보의 갈등이 양국의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또 아직까지도 100% 해결이 안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한중 수교 후 27년 동안 사드 갈등 외에도 여러 갈등이 있었지만 양국의 공동이익을 위해 잘 극복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와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의 내실을 다지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경제 교류를 더 긴밀히 추진하고, 협력적 잠재력을 심도 있게 발굴해 양국의 공동이익의 파이를 크게 만들어야 합니다. (양국이) 동남아 지역 등 해외 제3국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임채원 기자>
“추 대사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해서도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노력에 상응하는 국제사회의 경제 보상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물론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어선 안 된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단계적 비핵화) 전제조건으로 북한의 새로운 핵 도발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중국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을 이 자리에서 재천명합니다.”

세미나를 주최한 김학용 의원은 한중 양국의 공동이익과 동북아 평화를 위해 한국과 중국 간 갈등이 원만히 해결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학용 의원 / 자유한국당>
“한중 간에 많은 문제가 있는데 두 나라에 현재 얽혀있는 모든 문제들이 순조롭게 풀리는 것이 저는 대단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회방송 임채원입니다.


[NATV 임채원 기자 / lcw08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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