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오늘 여야 모두 표심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선대위는 오전에 영등포구와 동작구 그리고 오후에는 경기 안양과 군포, 안산 등 서울과 수도권에서 대규모 유세활동을 펼쳤습니다.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은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야권 후보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동훈 위원장, 오늘도 이번 선거가 정치개혁, 민생개혁을 하는 선거라며 이재명, 조국 대표를 겨냥해 범죄자들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투기와 재산증식 의혹을 받고 있는 야권후보들을 일일이 거론했습니다. 조국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한 건에 22억 원씩 받는 전관예우가 양성화되는 것이냐며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인 박은정 전 검사 배우자의 고액 수임 의혹을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선대위원장> "22억 원을 아주 짧은 시간에 별하는 일도 없이 버는 방법 아십니까? 조국 대표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군복무 중이던 20대 아들에게 30억 원대 건물을 증여한 공영운 민주당 후보와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대학생 자녀가 11억 원의 사업자대출을 받은 양문석 후보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한 위원장은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고 개발제한규제를 해제하겠다는 공약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선대위원장> "저희가 국회를 이전하겠다고 약속했죠. 바로 이곳까지 개발제한의 해제로 이어져서 여러분의 삶을 바꿀 겁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종섭 호주대사가 사의표명한 것을 두고 국민의 회초리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공수처가 신속히 조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방송 김지수입니다.
2024-03-29 17:22[앵커]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임명 25일 만인 오늘 사의를 밝히면서, 12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살펴봅니다. 장정연 기자! 이종섭 대사가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정치권은 어떤 반응인가요? [기자] 네, 이종섭 대사 측 변호인이 오늘 사의 소식을 대신 전했는데요. 이 대사가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공수처가 하루 빨리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아직 관련 논평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이 대사가 법적 문제를 떠나 책임지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높이 평가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 대사는 사퇴가 아닌, 윤 대통령이 해임시켰어야 했다고 지적하면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고요. 이 대사가 절차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고 국민을 더욱 분노하게 할 것이라며, 이 대사가 책임을 지는 것은 외압 의혹의 몸통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것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 3지대 정당들도 비판에 가세했는데요. 개혁신당은 너무 늦었고 무례하다! 새로운미래 또한 이 대사의 사표를 당장 수리하고 공수처의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앵커]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에 돌입한 정치권의 총선 움직임도 살펴보죠. 먼저 국민의힘은 오늘 어디로 향했습니까? [기자] 네. 어제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만큼 정치권, 표심을 향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먼저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오전에 서울 영등포구와 동작구로 향했는데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서울 서남권에서 이재명, 조국 대표를 겨냥한 이조 심판을 해 달라며 유세 지원을 이어갔습니다. 오후에는 경기 안양과 군포, 안산시로 넘어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약속하며, 표심에 호소할 계획이고요. 이후에는 반도체 벨트로 묶이는 화성과 평택, 수원 등을 향해, 빠르게 움직일 예정입니다. 한편 장동혁 선거대책위 총괄본부장은 대통령실에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자성하면서, 여당에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는데요. 한동훈 위원장도 선거운동 방송연설을 통해, 저희부터 달라지겠다며 딱 한번만 더 믿어달라고 낮은 자세를 강조하면서, 총선 판세 돌파구를 찾는 모습입니다. ---------------------------------------- [앵커] 민주당은 격전지인 성남 분당갑으로 향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성남 분당갑은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격전지인데요. 민주당이 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선대위를 개최하고,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이 받는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의회 권력을 우리가 차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거를 통해 이 정권의 무모함, 무도함, 무자비함을 막을 수 있는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건데요. 특히 품위 있는 유세와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며, 한동훈 위원장의 어제 비속어 섞인 발언 논란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오늘 대장동 사건 재판에 참석하느라, 성남 현장 선대위에 불참했는데요. 법원에 들어가기 앞서 취재진들에게, 선거운동 기간 법원에 출석하는 것이, 검찰 독재 국가에서 정치검찰이 노린 결과가 아니겠냐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재판이 끝나는 대로 유세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2024-03-29 14:30[앵커] 민주당은 경기 지역 격전지인 성남에서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선거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사퇴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 결례를 책임져야 한다며 대국민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소식 오다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 더불어민주당은 경기 성남갑 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비속어 섞인 발언을 비판하며, 민주당의 품위있는 유세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흑색선전과 막말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런 흠 잡기·막말에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겸손하고 품위 있는 유세·선거운동을 통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장동 사건 재판 출석으로 선대위에 불참했습니다. 이 대표는 총선 직전까지 법정에 출석해야 하는 상황을 두고, '정치 검찰이 노린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광주와 전주 등으로 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야권이 여권보다 한 석이라도 많아야 정부를 견제할 수 있다며,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 책임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강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종섭 대사가 물러난 것만으론 미봉에 지나지 않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도주대사 파문과 외교 결례 사태를 초래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이 대사는 사퇴가 아니라 윤 대통령이 해임했어야 한다고 비판하며, 공수처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국회방송 오다흰입니다.
2024-03-29 17:55국민의힘은 이재명, 조국 대표의 심판이 이번 총선의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이조심판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이조심판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신지호 전 국회의원이 맡았습니다. 중앙선대위는 권력형 비리와 입시 비리 등 특권과 불공정을 상징하는 이재명·조국 대표의 방탄 연대 정치 세력을 청산하고 진정한 정치 개혁을 이뤄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2024-03-29 17:24[앵커] 총선 격전지를 둘러보는 순서입니다. 동탄2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화성을로 가봅니다. 거대 양당의 영입인재, 그리고 제3지대 당대표 간 3자 대결이 한창입니다. 김동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주민 평균 연령 34.7세, 이번 총선에서 가장 젊은 지역구인 이곳은 경기 화성을입니다. 교통과 의료 인프라 확대는 주민들 입장에선 해결이 시급한 문제입니다. 삼성반도체와 현대자동차 등 관련 회사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2015년부터 입주가 시작됐지만 지하철이 없어 자차나 광역버스를 이용하는데, 버스 배차간격마저 깁니다. 종합병원은 한림대 성심병원이 유일하고 소아과 오픈런도 다반사입니다. 학부모 층이 많아서 육아와 교육도 주요 관심사입니다. 당장 생활밀착형 정책 시행을 바라는 유권자들이 몰려있는데요.각 후보자들은 어떤 강점을 내세우고 있을까요. 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일자리 창출로 실력을 입증하고 애플리케이션으로 부르는 똑버스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 "화성에 있는 자동차 연구소, 공장을 오가면서 18년간 일을 했고, 경제를 살리는 정치로 바꾸겠다…진정한 정치 신상품이다…출근 전쟁, 확 뚫어줄 대책이 필요한데, 시범 운영되고 있는 똑버스입니다. 그걸 확 늘려서 5분, 10분 내로 편하게 탈 수 있고…" 삼성반도체 연구원 출신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동탄 시민인 자신이 지역 사정을 가장 속속들이 아는 후보라며, 지역구를 화성시에서 독립시켜 동탄시로 분할해 지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동탄에 10년간 살아왔습니다. 정치 신인일지언정 다른 후보분들처럼 동탄 신인은 아닙니다. 화성시는 아주 넓은 지역에 동서 균형 발전이란 명제에 묶여있어서 동탄에는 많은 것들이 지체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동탄 분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당 대표를 지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신도시에서 산 경험과 중앙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제가 30~40년 전에 겪었던 상계동의 상계신도시 분위기와 아주 비슷합니다. 제 역할을 찾기 좋습니다. 과학고 같은 것들을 만들고, 예술고등학교, 그 외에도 특성화고도 부족하거든요. 제가 가진 정치력과 중앙에서 영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유권자들의 생각은 어떨까. <장미희(가명) / 화성시 산척동> "공약들이 다들 비슷비슷하니까요. 그걸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의지가 있는 사람이 중요하죠. 어린이 병원도 좀 해결돼야 하거든요." <백윤석 / 화성시 반송동> "복지 쪽을 좀 확대해 줄 수 있는 분…신혼부부들이 많잖아요 이쪽에. 애들도 많이 케어해줄 수 있고…지역화폐가 축소되고 있더라고요 점점…" <최성일(가명) / 화성시 장지동> "교통 문제가 심해요 아시다시피. 이 신도시를 만들어놓고 지하철 하나 없는 데가 어디 있나요." 역동적이고 빠른 성장이 필요한 화성시 동탄에서 어느 후보가 가장 많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국회방송 김동희입니다.
2024-03-29 13:25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이재명 대표와 임종석 실장이 동반 유세를 한데 대해, 하나의 갈등을 넘어 '원팀'이 된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이 대표와 임 전 실장의 만남은 과거 문재인 정부와 하나의 원팀이 된 것을 의미한다며, 당 지지율 회복의 주요 요인으로도 꼽았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또 내부의 이견이 아닌 윤 정부의 오만한 권력을 심판해 국정을 바로 세우고 민생을 책임지는 것이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2024-03-29 17:2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일부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개혁신당은 이번 선거에서 정권심판이란 기치를 내걸었는데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을 결사옹위하는 정당으로, 유권자들이 좋게 바라볼 수 없어 결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당이 염치가 있다면 공식 제안을 할 수 있겠냐며, 개혁신당 후보들의 표를 잠식하려는 의도가 아닐까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2024-03-29 17:21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강하게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권칠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등 돌린 표심을 잡겠다며 전국 격전지를 돌며 관권선거 운동도 마다하지 않았던 윤 대통령이 추념식은 왜 불참하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도 대통령의 추념식 참여 의미는 보수와 진보를 넘어 제주의 상처를 치유하는 역사적 선언이라며, 지금이라도 추념식 불참을 재고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2024-03-29 17:47국회가 여의도 봄꽃 축제를 맞아 내일부터 이틀 동안 '국회봄날' 행사를 개최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인들에게 국회 경내가 개방되며, 저출생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퀴즈쇼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이 마련됩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행사 첫날인 내일,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2024-03-29 17:20국회도서관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함께, '글로벌 AI 선도를 위한 전략과 입법적 과제'를 주제로 국가전략 콜로키움을 개최했습니다. 발제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글로벌 AI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AI 사업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정책적으로 AI 리스크를 유연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번 콜로키움은 인공지능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이해하고, 정부와 기업의 AI 전략 진단을 통해, 22대 국회 입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2024-03-29 17:51